딜로이트의 'As One' 문화…글로벌 통합서비스 '최강'
세계가 하나의 비즈니스 사회로 통합되고 있는 글로벌시대에서 어느 한 나라의 조세제도는 다른 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서로 비슷해지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조세자문영역도 국내의 자료와 사례에만 의존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는 것이 대다수 조세전문가들의 공통 견해다.
글로벌 기업에 제대로 된 세무자문을 위해선 해외 주요 국가의 제도·해석·사례 등을 광범위하게 수집하고 분석, 최선의 대안과 해결책을 제시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경제활동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지는 현실에서 우리 기업들이 해외 여러 나라에서 자주 겪는 어려움 중의 하나는 과연 어느 전문가와 상의를 하는 것이 최적의 선택인지를 판단하는 것.
국외 조세문제와 수시로 부닥칠 때 마땅한 전문가를 찾는데 한참의 시간을 보내다 보면 이미 중요한 때를 놓칠 위험이 있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다 보면 상충되는 답이 나오거나 중요한 부분이 빠져 난관에 봉착하기 십상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조세제도를 따라잡기에는 아무리 역량이 뛰어나더라도 조세전문가 한 명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을 감안, 충분한 양질의 전문가를 확보하고 이들의 역량과 장기를 극대화하는 곳도 최적의 조세전문가 선택에 중요한 고려항목.
이런 측면에서 전 세계 약140국에 흩어진 200여 개의 딜로이트 멤버펌들과 하나의 조직처럼 움직이고 있으면서 '창의력'을 키워낼 '개방과 자율'이라는 문화 토양까지 갖춘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분명한 강점이 있다.
■ 글로벌 No1 딜로이트의 'As One' 문화…글로벌 통합서비스 '최강'
안진회계법인이 멤버펌으로 속해 있는 딜로이트 투시 토마츠(Deloitte Touche Tohmatsu)는 포춘지 상위 500대 기업의 80%가 컨설팅 등 종합서비스를 의존하는 곳으로 지난해에는 매출1위로 올라서며 명실공히 'No1'이 된 세계적인 회계법인이다.
한국의 안진회계법인을 포함해 전 세계 약140개국에 소재하는 200여 개의 딜로이트 멤버펌들은 '하나처럼'이라는 뜻의 'As One'을 캐치프레이즈로 걸고 하나의 조직처럼 움직이고 있다.
조세문제와 관련해서도 국가별, 지역별, 세목 및 업무 영역별로 상세하게 정리, 고객에게 필요한 사안이 발생하면 적시에 어느 나라의 누구를 접촉하여야 할 지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것.
안진에 따르면 딜로이트 멤버펌들은 국제적으로 중요한 세무사항이나 공통쟁점들에 대해선 주기적인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가동, 정보공유와 긴밀한 업무협의로 언제라도 최적의 인력이 특정 고객의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홍콩에 미주는 물론 유럽과 아시아의 15개 국가에서 파견된 21명의 파트너급 조세전문가를 포진시킨 아태지역 국제조세 통합지원센터까지 발족, 세계 어느 지역에서라도 세금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신속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유럽에 진출하려는 회사라면 이 센터에 파견된 안진 파트너를 접촉하기만 하면,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아주 빨리 유럽 전반의 세제는 물론 사업과 관련된 주요 쟁점에 대한 검토결론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것.
이에 더해 안진은 총 50여명으로 구성된 KSG(Korean Service Group)를 따로 구축, 미국·중국·베트남·싱가폴·영국·네델란드·체코·슬로바키아·일본 등으로 현지파견을 통해 고객들의 문제해결을 위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정희 세무자문본부장은 "딜로이트는 전세계적으로 통합되고 마치 한 회사의 부서처럼 잘 가동되고 있는 전문조직을 구축하고 있다"며 "세무자문본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체제 속에서 지속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본 경험을 갖고 있다"고 자랑했다.
딜로이트가 추구하는 모토인 'As One'체제에서의 글로벌 통합서비스 정신은 안진 세무자문그룹이 세계적 수준의 필요정보를 적시에 수집하고 분석, 고객의 조세문제에 부합하는 최적의 해법을 제공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는 것이 이 본부장의 설명이다.
세계 각 나라의 세제가 서로 비슷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국내에는 한번도 검토된 적이 없는 사안들에 대해 안진은 선진국의 정리된 자료나 전문가를 십분 활용, 때로 그 누구도 생각할 수 없었던 해법을 제시하는 길잡이가 되기도 한다는 것이 안진 측의 설명이다.
■ 일사분란함은 때로 독(毒)…개방과 자율·다양성 기초한 '팀플레이'
회계법인의 역사를 돌아보면 안진은 수 차례에 걸친 합병을 거치면서 '한지붕 다가구'를 형성하는 굴곡의 역사를 갖고 있다.
그 어느 회계법인보다 '일사분란(日射紛亂)'함이 더 강조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안진이 추구하는 문화는 의외로 개방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여유'였다.
자율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조직 고유문화는 한지붕 아래에 모인 여러 조직은 물론 외부의 저명한 전문가를 영입해 하나의 유기체로 묶는 촉매제로 작용했고, 여기에서 나온 여유는 개개인 구성원의 '창의력'을 높여 고차원적인 고객서비스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같은 양의 물이라도 작은 그릇에선 넘치는 반면, 큰그릇에선 부족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한 일. 개방과 자율 그리고 다양성에 터잡은 안진의 조직문화는 조직 그릇자체를 키웠고, 다양한 인물들을 담아내고도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됐다는 것.
김종국 전무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조세분야의 다양한 업무경험과 다양한 자격을 구비한 전문가들이 특장을 발휘하고 있다"며 "이들의 역량과 장기를 극대화하는 조직문화가 상시 작동하고 있음은 안진의 또 하나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안진 세무자문본부가 이름만 대면 누구나 다 알만한 전문가들을 지난 수년간 지속적으로 영입하고도 이들을 안진 문화에 빨리 동화시킨 힘은 개방적이고 자율적인 조직문화와, 서로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공유해 나가고 있는 데서 나오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진의 진정한 강점은 이처럼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두터운 인력 풀을 갖추고, 특정 업무를 수행할 땐 최적의 전문가로 팀을 갖춰 이들이 유기적인 하나의 팀으로 움직인다는 것.
고객에게 전달되는 가치가 어느 특정 전문가 한 사람의 힘만으로 창출되는 것이 아닌 만큼, 개방과 다양성에 기초한 '창의력'으로 무장한 팀이 고객의 난처한 상황 해결에 나선다.
유효한 리더십을 통해 누구나 자신이 기여하는 만큼 인정을 받는 시스템도 특정 개인의 성과나 세분화된 소그룹의 성과를 중시하는 조직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안진만의 독특한 접근 방식이다.
김종국 전무는 "이러한 방식은 최고의 성과를 얻기 위해 언제든 최상의 팀을 구성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치열한 경쟁은 시장에서 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 내부적 협력이 필수라는 점이 안진의 구성원들에게 공통적으로 흐르는 문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안진의 팀플레이는 어려운 사안일수록 빛을 발휘한다"며 "건국이래 최대 조세사건이었던 어느 은행의 조세분쟁에서도 결정적인 실마리를 제공한 것은 바로 안진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정희 본부장은 "안진은 여러 장점들을 하나로 모아 최고의 자문과 문제해결능력으로 어려운 문제들을 기적처럼 해결해 나가고 있다"며 "어느 고객이든 안진의 세무자문본부와 함께 하는 순간, 그 고객은 이미 최고의 가치와 함께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