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하나금융 회장 '연임' 확정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사진)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하나금융은 24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김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단독 추대했다.

외환은행 인수절차가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가운데, 차기 경영진에 대한 밑그림조차 마련되지 않은 하나금융 내부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지난 1997년 이후 하나은행장 포함해 무려 14년간 하나금융을 이끌어온 데 이어, 최장 3년 더 하나금융 수장 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하나금융은 등기이사 연령을 만 70세로 제한하고 연임시 1년 단위로 이사회의 승인을 받는 '지배구조 규준'을 확정한 바 있다.  김 회장의 올해 나이는 68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