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사이래 최대실적 달성…"무난한 복귀"
금호석유화학은 25일 서울 명동 YWCA 대강당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박찬구 회장을 이사로 재선임했다.
박회장은 작년 3월에 경영일선에 복귀한 후 1년만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재선임, 성공적인 복귀무대를 만들어 낸 셈.
재선임의 배경은 작년에 창사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기 때문.
이날 김성채 대표이사는 "회사는 작년 매출액 3조8863억원, 영업이익 359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39%, 210%가 증가했다"며 "이는 창사이래 최대실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2010년 2만650원으로 시작한 주가도 연말 9만400원으로 마감, 무려 338%가 상승했다"며 "올해도 전 임직원이 일치단결해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주주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및 감사들을 모두 신규선임했다
사외이사에는 이용만 대통령 자문 국민원로회의 위원과 서울지검 검사 등을 역임한 김용환 변호사를, 감사에는 반기로 한국인프라자산 운용 대표이사와 이준보 법무법인 양헌 대표변호사를 각각 선임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외이사와 감사를 재선임하지 않고 모두 신규선임한 것은 회사가 현재 금융 및 법률 전문가가 필요함에 따라 업계 전문가들을 신규로 선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