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연임을 결정해 오늘 행정안전부를 통해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연임 내정 배경에 대해 "지금까지 최 위원장이 방송통신 정책을 계속 맡아왔고 여러가지 중요한 사항들을 마무리하는 게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연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25일까지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면 연임이 최종 확정된다.
언론인 출신인 최 위원장은 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최측근 참모 중 한명으로, 초대 방통위원장을 맡아 종편과 보도채널 선정을 비롯한 현 정부의 방송.통신 정책을 총괄해왔다.
한편 청와대는 여권 몫의 방통위 상임위원 2명을 이르면 다음주 내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 수석은 "현재 복수의 인물들을 후보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여권 몫 방통위원 후보로 양휘부 방송광고공사 사장, 이상희 전 과기처 장관, 양유석 청와대 방송정보통신 비서관, 방석호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박흥신 전 청와대 정책홍보비서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