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국내 최초로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해외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IPP, Independent Power Producer)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스(PF) 금융주선을 성사시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투자비 1억5000만 유로가 투입되는 불가리아 42MW 태양광 발전소 사업으로 오는 2011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국남동발전과 국내 중소기업인 SDN(주)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산업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의 협조하에 민간금융기관과 한국정책금융공사의 참여를 통한 상호보완적 금융구조를 제시했다.
산업은행 PF센터 공세일 부행장은 "이번 PF 성공은 금융수출을 동반한 민간 해외 IPP 사업에 대한 최초의 금융주선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출자자와 대주단 및 보증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최적의 금융구조 수립으로 차주와 금융기관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산업은행은 한국남동발전 및 SDN(주)과 보증을 맡은 한국무역보험공사, 참여 금융기관인 대우증권, NH증권, 현대해상, 동양생명 및 녹십자생명이 참여한 가운데 금융약정 서명식을 개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