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대변인이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북한군이 배치됐거나 이동 중이라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사진 플리커>
미국 국방부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에 배치됐거나 이동 중이라는 징후가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 전장에서 북한군이 500명 사망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독립적으로 확인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에 있거나 이동하고 있다는 징후가 있는지 묻는 말에 "없다"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가 말해온 것처럼 그들(북한군)은 쿠르스크 지역 주변에 배치돼 있지만, 현재 우크라이나로 이동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500명이 사망했다는 보도에 관한 질문에는 "우리는 북한군 사상자를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가 말했듯이 그들(북한군)은 그 지역(쿠르스크)에 있으며 확실히 우크라이나군과 전투를 벌일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아직 확인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의 군사 매체 글로벌 디펜스 코퍼레이션은 지난 20일 우크라이나가 영국산 장거리 미사일 스톰섀도를 쿠르스크 지역에 발사하면서 북한군 50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RBC는 전날 24일(현지시간) 1만1000명 이상의 북한군이 쿠르스크에 주둔하면서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