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총리 "상하이 스캔들, 책임소재 규명하라"-조세일보모바일

"불미스러운 사건, 안타깝다" 밝혀

상하이 총영사관 고위 직원들이 한 중국여성과 불륜 관계를 맺은 사건과 관련, 김황식 국무총리는 11일 "관계부서에서 이번 사건을 엄정하게 조사해 사실관계를 분명하게 밝히고, 책임소재를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 참석, "최근 상하이 총영사관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이어 김 총리는 "이번 사건 외에도 일부 공관에서 근무기강 문제 등이 발생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외교부에서 해외공관의 근무기강 확립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물가, 전세가 문제 등으로 어려운 민생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그 처리결과에 따라 정부와 공직자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결정되는 만큼 전 공직자들이 더욱 겸손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도록 노력하라"고 강조했다.

金 총리 "상하이 스캔들, 책임소재 규명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