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주총, 장세주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율사(律師)' 출신 사외이사 2명 신규선임

동국제강은 11일 오전 9시30분 서울 중구 페럼타워 3층에서 제5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2010년 재무제표,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 안건을 승인 받았다.

올해 지급될 현금배당은 주당 750원으로 결정됐다.

이 날 주총에서 장세주 현 동국제강 회장은 사내이사 재신임 결정을 받았으며 연태열 현 동국제강 부사장은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와 함께 율사 출신 사외이사 2명(김대휘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이재홍 김앤장 변호사)도 신규로 선임됐다.

김영철 사장은 주총에서 "지난해 매출 5조2714억원과 영업이익 2727억원, 순이익 1355억원을 달성했다"며 "브라질에 고로 제철소 건설을 성공시켜, 고로 사업에 기반한 글로벌 1000만톤 체제로 영토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국제강은 지난 1월부터 역외탈세 의혹이 불거지면서, 국세청으로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