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총리 "구제역 재발방지 근본대책 강구돼야"

"축산업 선진화"도 강조

김황식 국무총리는 11일 "다시는 가축 질병으로 인해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방안 관련 관계장관회의'에 참석, "피해가 확대된 원인은 강추위 등 기상요인도 있으나, 허술한 방역체계와 축산업의 경제적 낙후성에 기인한 점도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그는 구제역 사태의 진행 상황과 관련, "완전히 종식되진 않았지만 이제 큰 고비는 넘긴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구제역은 과거와 달리 장기간 지속되면서 막대한 재정부담과 직간접 피해가 많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축산업도 환경 친화적이면서 경쟁력을 갖춘 선진화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축산업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면서 경쟁력있는 선진산업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