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의 외부위탁 자산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그에 대한 리스크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4일 금융감독원은 각 보험사의 ▲외부위탁 자산운용사 선정 ▲위탁계약 약정 시 사전협의 및 사후관리 ▲자산운용사의 성과 평가 등에서 리스크관리부서를 참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일부 보험사들의 경우 자산운용사 선정기준의 객관성이 미흡했고 위탁계약 시 선물·옵션거래와 같은 고위험거래에 대한 사전협의와 사후 관리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산운용사를 평가할 때에도 자산운용부서 단독으로 수행하는 등 리스크관리에서 개선점이 발견돼 리스크관리부서의 참여를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말 기준 보험사가 자산운용을 외부에 위탁한 투자일임 자산규모는 177조 9000억원으로 총자산 507조원 5000억원의 35.1%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생명보험의 투자일임 규모는 162조 5000억원이며 손해보험은 15조 4000억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