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발생한 일본 대지진 참사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 북동부지역의 공항들이 폐쇄된 상태지만, 일본 주요공항의 운항이 재개됨에 따라 對日수출입화물의 항공운송에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4일 센다이·이바라키 공항 등 지진피해지역 공항이 폐쇄돼 운항이 전면 중단됐지만, 항공기를 이용한 수출입물류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공항공사에 따르면 당초 센다이 및 이바라키 공항을 이용한 항공화물 운송량이 극히 적은 수준이었고, 하네다·나리타 공항 등 일본 주요공항의 경우 현재 운항이 재개돼 수출입통관이 지연되는 문제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주로 항공기를 이용한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전화 등 전기전자제품 수출은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며, 일본으로부터의 전자·정밀기기 수입도 화물 운송상에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센다이 및 이바라키 공항이 폐쇄된 상태지만 일본 북동부지역 공항과의 물류운송량이 적어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며 "하네다·나리타 등 일본 주요공항의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항공화물 운송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