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탈세 차단 협력 강화…현지 진출 기업 지원
이현동 국세청장이 우리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홍콩과 인도네시아를 방문, 해당국 국세청장들과 릴레이 회담을 진행하는 등 세정외교에 나섰다.
국세청은 15일 이현동 국세청장이 지난 14일 출국, 오는 18일까지 홍콩과 인도네시아에서 각국 국세청장들과 양자간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국세청장은 15일 홍콩 국세청에서 추 얌 위엔(Chu Yam-yuen) 홍콩 국세청장과 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오는 18일에는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국세청에서 후아드 라마니(Fuad Rahmany) 인도네시아 국세청장과 만남을 갖는다.
홍콩과 인도네시아는 중국, 베트남, 인도, 싱가포르, 필리핀과 함께 아시아 지역 내에서 우리 기업과 개인들의 진출이 활발한 국가들이라는 것이 국세청의 설명.
국세청은 "각국 국세청장과의 회담을 통해 국세청이 역점추진 중인 역외탈세에 대한 협력을 확보하고 현지진출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을 당부하기 위한 것이 이번 방문의 목적"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국세청은 "이 국세청장 주재로 현지에서 세정간담회를 개최해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겪고 있는 세무애로 등의 세정지원 수요를 파악하고 기업인들을 격려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세청은 현재 중국, 베트남과 정례적인 국세청장회의 등의 상설 협력채널을 운영 중이며 인도,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홍콩과는 양자관계를 새로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