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방 60여개 정부기관 참여
내년 시행되는 '민간경력자 5급특채' 관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전국 모든 정부기관의 채용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무원 채용박람회가 개최된다.
행정안전부는 15일 오는 5월12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국 60여개 정부기관이 참가하는 '공직채용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행사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모든 중앙행정기관을 비롯해 국회 등 헌법기관과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를 망라한 대부분의 정부기관이 동시에 참가한다.
각 기관들은 별도로 설치된 부스에서 ▲일반직 공무원 ▲경찰·소방·군인(부사관)·군무원 ▲교사 등 특정직 공무원 ▲감사원 등 헌법기관 공무원 ▲지방직 공무원 등 모든 종류의 공무원에 대한 시험계획·채용절차·자격요건 등 전반적인 공무원 채용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까지 각 부처에서 산발적으로 실시하던 5급 특별채용이 올해부터 행안부가 주관하는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으로 바뀜에 따라, 사회 각 분야 민간경력자들을 대상으로 한 '민간경력자 특채' 부스도 별도로 마련된다.
우리사회의 다양한 인력을 공직에 채용하기 위해 장애인·저소득층·북한이탈주민 등을 위한 채용정보 코너가 운영되며, 지방대학 졸업(예정)자 및 전문대·전문계고 기능인재 채용 등과 관련된 정보도 제공된다.
박람회에 참가한 공직 준비생들이 공무원시험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공직적성검사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검사결과에 대한 전문가 상담을 실시하며, 5급공채(행정고시) 1차 시험인 PSAT(Public Service Aptitude Test)에 대한 문답풀이도 진행한다.
수험생들이 부담을 느끼는 공직 면접시험에 대해서도 실제 시험장과 유사한 상황에서 면접을 미리 연습해 보고, 참가자의 장단점을 진단할 수 있도록 돕는 '모의면접관 과정'을 개설한다.
이외에도 전반적인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는 이미지메이킹 특강을 실시하며, 최근 공무원시험에 합격한 선배들의 공직경험 및 합격 노하우 등을 들을 수 있는 1대1 멘토링 코너도 마련될 예정이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박람회는 공직에 관심 있는 국민들에게 종합적인 공직채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초로 개최하는 행사"라며 "자신에게 맞는 공직분야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줌으로써, 정부인력의 질적 향상 및 생산성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