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동북부 지역과 경제교류 적다" 강조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은 '우려'
일본 대지진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과 관련, 한나라당 조진형 의원은 16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일본 지진피해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조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경윤의 아침저널'에 출연, "일본 동북부 지역은 우리와 경제적 연결이 비교적 적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다만 지진사고 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를 두고선 "지금 걱정되는 것은 방사능 파급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이다"라며 "이것이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사실상 많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조 의원은 대규모 재난에 대비해 보완해야 할 점과 관련해 '지진해일'을 언급하며 "이에 대응하는 걸 다시 점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내진설계 대상인 공공시설물의 내진설계가 잘 되어있다고 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번 기회에 원전이나 석유·가스 시설 등 공공시설 내진 실태를 일체 조사해 공공시설물의 내진을 더욱 보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 내 대재앙과 관련해) 여러 가지 상황을 다 주시해야겠지만, 무엇보다 방사능 유출이 어떤 진도까지 가는지에 대해 (우선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대비하는) 노력을 해야할 것 같다"고 재차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