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및 주식 등 해외 자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투자가 높아짐에 따라 해외 자산 양도소득세(양도세) 신고를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다.
국세청은 16일 외환거래 자유화·투자용 해외부동산 취득제한 폐지 등으로 해외자산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 해외 자산(부동산, 주식 등) 투자자의 양도세 신고를 전자신고로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올해 1월1일 이후 해외자산 양도분 예정신고를 해야 하는 납세자들은 세무서를 방문할 필요 없이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를 활용해 간편하게 양도세 신고를 처리할 수 있게 된 것.
특히 국내와 달리 해외상장 주식 양도차익의 양도세 납세 의무가 있는 소액주주들(지분율 3%미만·시가총액 100억원 미만)은 증권회사로부터 파일 형식으로 받은 '주식양도소득금액 계산명세서'를 첨부하면 일일거래내역을 일일이 기재할 필요 없이 간단하게 신고를 마무리 할 수 있다.
국세청 홈택스를 이용한 전자신고를 희망하는 납세자들은 공인인증서로 홈페이지에서 가입해 신고할 수 있으며, 가까운 세무서 민원실을 방문해 '홈택스 이용신청서' 제출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해외 자산의 취득·보유·양도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의 '해외부동산과 세금', '해외 주식과 세금' 자료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한편 해외 자산의 양도세 신고일자는 국내 자산 양도세 일자와 동일하다. 부동산은 양도일이 속한 달의 다음다음 달 말일까지 예정신고(올해 1월 양도분은 3월 말까지 신고)를 해야 하며 확정신고는 양도일 다음연도 5월말까지이다.
주식의 경우는 매분기말의 다음다음 달 말일까지 양도세 예정신고(올해 1월 양도분은 5월 말일까지 신고)를 해야 하고 확정신고는 부동산과 동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