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행장 송기진)은 최근 대지진과 지진해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일본 관련 피해지원책을 마련해 16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상 최악의 대지진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센다이市는 광주광역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이기도 하여 광주은행은 피해업체 뿐만이 아니라, 대지진과 관련된 외환거래처까지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광주은행은 구호 목적의 일본지역 송금시 송금수수료와 전신료를 전액 면제하고, 송금할 때의 환율도 100%까지 우대해 주기로 했다.
또한, 일본 대지진 피해지역 소재 개설은행이 발행한 신용장의 수출환어음매입대전 입금이 지연되는 경우에는 지연이자 징수를 면제하고, 수출환어음 부도유예기간도 현행 60일에서 90일로 연장한다.
수입거래처에 대해서는 지진 등으로 인해 선적과 서류제시가 지연되어 신용장 기일이나 선적기일을 연장 요청하는 경우 기간수수료 및 조건변경수수료 전액을 받지 않기로 했다.
이밖에도 광주은행은 수출입거래처가 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가 예상되어 금융지원을 요청하는 경우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광주은행은 16일 일본의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오는 22일까지 광주은행 1500여 임직원을 대상으로 긴급 모금운동을 전개해 성금을 모금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