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력수급계획안도 재검토해야" 주장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는 16일 "대통령은 즉각 원자력 르네상스 포기를 선언하고 신규 핵발전소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승수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을 전면 재검토하라"며 핵 발전량을 현재 31.4%에서 2024년 48.5%까지 높이겠다는 정부의 계획을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인해) 핵발전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여러 나라에서 핵 발전 정책에 대한 근본적 검토와 자각이 일고 있다"며 "하지만 대통령은 UAE원전 부지 건설 기공식에 참석하고 오는 등 거꾸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의 수명연장에 대해서도 "건설된 지 30년이 된 고리 1호기는 이미 수명연장이 결정돼 가동 중이고 월성 1호기는 올해 6월 안으로 수명연장을 결정활 계획"이라며 "핵발전소의 수명연장은 그만큼 위험을 연장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조 대표는 "일본 원전 폭발로 인한 추가적 원전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국무총리실 산하에 관계부처 합동대응팀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