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으로 절망에 빠진 열도의 국민들을 돕기 위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성금 모금은 물론, 트위터 등 인터넷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일본 돕기에 나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우리 정부도 적극적으로 나서 일본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을 현지에 파견, 일손을 지원하는 한편 원전폭발로 인한 방사능 유출 피해를 막기 위한 물자(붕소 등)를 아낌없이 내놓기로 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인력과 물자지원은 아니지만 국세청도 개별적으로 일본 돕기에 한창입니다.
동일본 대지진 직후 국세청은 이현동 국세청장 명의로 일본 국세청장에게 직접 위로서신을 보낸 데 이어 17일에는 성금 1500만원을 국세청장과 국세청 직원명의로 쾌척했습니다.
이 돈은 지난 1월 실시했던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이었다고 합니다.
일본이 입은 상상할 수 없는 물적·인적 피해에 비하면 적은 액수일 수도 있지만 이웃의 불행을 강 건너 불 보듯 하기보다는 조금이나마 도움을 보태고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일로 평가됩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일선 세무서들도 개별적으로 직원들의 십시일반을 통해 성금마련에 한창이라는 소식도 들려고 있습니다. .
국세청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현해탄을 넘어, 비탄에 젖은 열도민들에게 작지만 큰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