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청문보고서 채택, 쉽지 않을 것 같다" 전망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은 18일 "여야 원내대표가 끼어 들어 청문회 일정을 변경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이 날 YTN 라디오 '강지원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이 같이 말한 뒤 "이것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를 열어서 해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방송통신위원장 최시중 후보자의 청문회를) 국회 문방위 전체 상임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로 17일에 하기로 결정을 했었다"며 "17일로 예정된 일정을 21일로 연기하자는 안에 여야 원내대표가 끼어 들어 복잡해졌다"고 비판했다.
진 의원은 "이건 여야 문방위원들의 자존심에 관한 문제"라며 "과거에는 여야 지도부가 찍어 누르듯이 해야 했는지는 모르지만 (이제는) 밑에서부터 하자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시중 후보자가 적절치 않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선 "민주당이 야당으로서 그런 주장을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최 후보자가) 방송장악을 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가 방송 프로그램에는 개입할 수도 없고 개입해서도 안 된다"며 "(최 후보자가) 그런 이미지를 줬다는 자체에 대해서는 반성할 필요는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시중 후보자 인사 청문 보고서 채택과 관련해선 "민주당의 반응에 따라 바뀔 것"이라며 "쉽진 않을 것 같다"고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