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45만톤 자동차․가전용 고급 강판 생산…내년 2월 준공
포스코(대표 정준양)는 21일 중국 광둥(廣東 Gangdong)성 포산(佛山 Foshan)시에 연간 45만톤 규모의 자동차 및 가전용 고급소재인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 공장(CGL:Continuous Galvanizing Line)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한 CGL 공장은 포스코의 중국 내 첫 고급 자동차강판 공장으로 부지면적은 약 27만m²(약 8만 2천평)이며, 2012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이 공장에서 아연도금강판(GI, Galvanized Steel)과 아연도금후 고온으로 가열해 강판표면에 철-아연합금층을 생성시킨 아연도금합금강판(GA, Galvannealed Steel)을 생산해 중국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강판 생산에 필요한 소재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등에서 조달하게 된다.
정준양 회장은 “이번에 착수할 아연도금강판 공장은 이 지역이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산업의 핵심기지로 도약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착공식에 앞서 광조우시에서 정준양 회장, 류우익 주중 한국대사, 왕양 광둥성 당서기, 황화화 광둥성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철강, 전기자동차, 녹색 신도시 건설 등의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안현호 지식경제부 제1차관, 쨔오위팡 광둥성 부성장, 폭스바겐 및 닛산, 푸조시트로엥(PSA) 현지 합작사 대표 등 고객사와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