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조사결과 부정…부끄럽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24일 "(4.27 재보궐선거) 강원도 지사 후보로 나선 최문순 후보는 북한의 폭침을 부정하는 취지의 망언을 한 것에 대해 천안함 순국장병과 유가족에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 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말한 뒤 "국제적 전문가들이 참여한 합동조사단의 객관적인 결과에 따라 북한의 소행이 만천하에 드러났음에도 유언비어가 나도는 것은 부끄럽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도 "천안함 폭침 이후 당국의 조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면서 가장 활발히 활동했던 사람이 야당의 최문순 의원"이라면서 "지금 강원도지사 선거 준비에 한창인 것을 보면 참 기가막힌다"고 비판했다.
또 정두언 최고위원은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북한을 옹호하는 세력들이 과연 우리나라에서 진보라는 이름으로 불려야 할지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며 "우리 한나라당 사람들도 그런 용어를 쓰는 것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문제와 관련해 안 대표는 "올해 7월 우리 원전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주관하는 평가를 받는다"며 "국제적 평가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우리나라 원자력 안전 행정 체제의 선진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