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올 2월 수출은 9억7000만불(전년 동월대비 34% 증가), 수입은 10억2300만불(전년 동월대비 2% 감소)로 무역수지는 5300만불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선박류, 자동차제품, 철강제품 등이 지난달에 비해 두 자릿수 감소하여 전체적으로 20% 감소했고, 수입도 소비재·원자재·자본재 모두 두 자릿수 감소해 전체적으로 17% 감소했다.
전체 무역수지는 지난달에 이어 적자를 기록했으며, 수출입 모두 최근 1년간 평균액(수출 11억8백만불, 수입 10억7500만불)에도 못 미치는 수치로 이는 중동사태 등 여파로 중동, 일본, 미국 외 주요 교역국으로부터의 수출입 감소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대지진 전(3.1~3.10) 후(3.11~3.20) 부산지역 수출건수는 7% 감소하였으나 수출금액은 3% 소폭 증가했으며, 주요 품목으로는 수출금액 기준 플라스틱이 32%, 광학기기류가 23% 감소, 전자·기계류 54%, 조제식료품은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 서윤원)의 올 2월 부산지역 수출입 동향 분석에 따르면 품목별 수출은 지역수출의 80%를 차지하는 중화학 공업제품 중 철강제품(비중 24.0%), 자동차 제품·부품(비중 20.8%), 선박(비중 11.7%)이 모두 각 9%, 18%, 47% 감소하여 전체 수출은 지난달에 비해 20% 감소했다.
수입은 원자재(비중 44.9%), 자본재(비중 34.3%), 소비재(비중 20.8%) 모두 14%~25% 감소하여 전체 수입은 지난달에 비해 17%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출의 경우 대(對)선진국(비중 30%)은 전월대비 24% 감소했다. 선진국 EU로의 수출이 지난달에 비해 26% 증가했으나 교역비중이 높은 미국, 일본으로 수출이 각 21%, 29% 감소하여 지난달에 비해 24% 감소한 2억7400만불을 기록했다.
대(對)개도국(비중 70%)도 18% 감소했다, 개도국은 중동, 동남아, 중국 등 대부분 국가로의 수출이 감소하여 전월보다 18% 감소한 6억9600만불을 기록했다.
수입은 대(對)선진국(비중 56%)은 전월대비 1% 증가했다. 지난 달에 비해 EU등지로부터 수입이 9% 감소했으나, 일본으로부터 수입은 10% 증가해 전월보다 1% 증가한 5억6900만불을 기록했다.
대(對)개도국(비중 44%)은 31% 감소했다. 비중이 미비한 중동, 동구권으로부터 수입은 두 자릿수 증가하였으나 동남아, 중국 등 대부분 국가로부터 수입이 감소하여 전월에 비해 31% 감소한 4억5400만불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