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 하룻새 2400억원 '썰물'

증시 상승 여파, 7일째 '자금이탈'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주식형펀드 '환매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ETF 제외)에서 2417억원이 빠져나가 7거래일째 자금이 순유출됐다.

유출 규모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22일 255억원, 23일 1343억원, 24일 1802억원 수준이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도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 주식형 펀드(ETF 제외)도 378억원이 순유출, 56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다만 머니마켓펀드(MMF)와 채권형펀드로는 각각 4701억원, 432억원이 들어오면서 펀드 전체로는 2943억원이 순유입됐다.

한편 지속적인 자금이탈에도 불구,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총액은 주가지수 상승에 힘입어 102조1564억원으로 5466억원 증가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도 302조2352억원으로 1조2704억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