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방사성 물질 검출' 비판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31일 전국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과 관련,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윤철호 원장 등 관련자를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방사성 물질 검출 사실을 숨기며 거짓말을 한 이주호 장관은 사과하고, 윤철호 원장은 엄중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처음에는 편서풍을 믿으라더니 이제는 (검출된 방사성 물질이) 인체에 무해한 정도라고 강변하고 있다"며 "잘못된 정보를 공표하고, 방사성 물질 검출을 숨기며 원전 안전 신화를 강변하는 이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교과위 소속의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원전 마피아에게 경고한다"며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 정부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로막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민주당 김상희 김유정 김영진 김춘진 안민석 의원,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 무소속 유성엽 의원이 함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