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방사능 오염 위험성이 높은 일본 농산물에 대한 수입중단 조치를 강화한다.
식약청은 5일 기존 수입중단 조치가 내려진 일본 4개 현(縣) 농산물에 더해 치바현에서 출하되는 농산물에 대해서도 잠정적으로 수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치바현 내의 ▲아사히 ▲카토리 ▲타코마치 등 3개 시에서 생산되는 배추, 상추, 시금치 등 엽채류 및 엽경채류에 대한 수입이 잠정 중단된다.
현재 우리나라로 농산물 수입이 허가되지 않는 일본 지역은 후쿠시마, 이바라키, 토치키, 군마, 치바 등 총 5개 현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일본 대지진 참사 이후 현재까지 치바 현에서 수입된 농산물은 없다"며 "수입이 중단된 식품 이외에도 일본에서 수입되는 모든 식품 등에 대해 매번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검사결과를 매일 식약청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