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국회 의정활동 강화 방안' 보고받아
앞으로 한국은행 총재와 금융위원장도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한종태 대변인은 5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의장 직속기구인 '의정활동지원 강화 자문위원회'가 국회 인사청문대상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국회 의정활동 강화 방안'을 박희태 국회의장에게 보고했다고 전했다.
의정활동 강화 방안에 따르면 인사청문회 대상은 금융위원회 위원장,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한국은행 총재로 확대된다.
또한 예산총액 범위 내에서 항목을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이 각 상임위에 부여된다.
이밖에 자문위는 국정감사 내실화를 위해 본회의 의결을 거쳐 소관 상임위별로 국감 시기를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의원 입법안의 완성도 제고를 위해 법률안 발의 전에 입법예고를 하도록 의무규정도 신설하기로 했다.
한종태 대변인은 "박 의장이 이달 중으로 국회 운영위원회에 의정활동 강화 방안을 제출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계획"이라며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하기는 좀 힘들 것 같고, 6월 국회에는 통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