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이스라엘 하이파에 미사일 공습…10명 부상
하마스 "M90 로켓 텔아비브에 발사"…IDF "발사지점 폭격"
예멘서도 지대지미사일 날라와…텔아비브서 연이어 공습경보
◆…7일(현지시간) 하마스가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겨냥해 공습을 단행 한 후 지역 소방관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가자지구 전쟁 발발 1주년인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등 '저항의 축'이 일제히 이스라엘 겨냥해 공습을 단행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날 135발의 발사체가 상공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파디 1' 미사일로 이스라엘 하이파 남부의 군사기지와 하이파 북부 지역을 공격한 데 이어 갈릴리해 연안에서 65km 떨어진 티베리아스에 또 다른 공습을 가했다고 발표했다.
IDF 성명에 따르면 레바논에서 지중해의 주요 항구인 하이파를 겨냥해 로켓 5발이 발사됐고 이를 요격하기 위해 방공 시스템이 작동됐다.
하이파 지역에서는 10명의 부상자가 이스라엘 중부에서는 2명의 부상자가 보고됐다.
IDF는 또한 이날 이른 아침에 리숀 레지온과 팔마힘 중부 지역에서 공습경보가 울린 후 동쪽에서 발사된 두 대의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공습을 단행했다. 이에 이스라엘 중부에 공습경보가 울렸으며 하마스의 군사 조직 알카심여단은 성명을 통해 "M90 로켓을 텔아비브의 깊은 곳으로 발사했다"라고 밝혔다.
IDF는 이후 가자지구 칸유니스의 로켓 발사 지점을 폭격했다고 발표했다.
예멘에서는 지대지 미사일 1기가 이스라엘을 향해 날라왔다. 이로 인해 텔아비브에 다시 한번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한편, 이스라엘 측은 헤즈볼라를 공격한다는 명목으로 남부 레바논 공세를 지속하고 있다. IDF는 헤즈볼라 목표물을 표적으로 삼은 광범위한 폭격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레바논 보건당국은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국경도시 빈트 즈베일에서 소방관 10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