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이 최적임지" 강조
한나라당 박성효 최고위원은 6일 "과학비즈니스벨트의 갈등을 빨리 봉합하는 차원에서 조속히 입지를 결정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경윤의 아침저널'에 출연, 이같이 말한 뒤 "과학비즈니스벨트는 대통령이 충청권에 만들겠다는 공약을 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 1월에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세종시가 과학비즈니스벨트의 거점지로 적합하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며 "정부의 의지가 담긴 내용이 아주 상세히 쓰여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입지에 대한) 논란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며 "당시 교과부 차관이었던 이주호 장관이 차관 때 발표한 것 다르고 장관 때 발표한 것이 다르면 말이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박 최고위원은 또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도시 중 최적의, 최고의 도시인 세종시 건설이 과학비즈니스벨트를 만들 목표를 가지고 진행되고 있다"고 말한 뒤 "주변에 대덕연구단지와 오송, 오창의 국가산업단지 등 주변 여건을 감안했을 때 충청권이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최적임지"라고 주장했다.
과학벨트 유치전에 다른 지자체들이 뛰어든 데 대해선 "뭐 하나 먹을 만한 게 있으면 동물의 왕국에 나오는 하이에나처럼 막 대든다"며 "아무나 내 것이라고 주장하는 부분은 국가적 입장에서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