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총리 "'신공항 관련 국무위원' 해임건의 않겠다"

"법률적 책임 묻기 어려운 사안" 강조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를 둘러싼 책임론과 관련, 김황식 국무총리는 6일 "(관련 국무위원의) 해임을 건의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치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 신공항 사태와 관련 국무위원 해임 건의권을 행사할 용의가 있느냐는 한나라당 박민식 의원의 질문에 "국민들이 갈등과 대립을 겪은 점에선 책임이 있지만, 법률적 책임은 묻기 어려운 사안"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김 총리는 "대통령도 나름대로 판단할 사안으로 알고, 당신이 직접 책임지겠다고 했다"며 국무위원에 대한 문책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했다.

신공항 백지화에 따른 대안과 관련해선 "공항 문제는 공항 문제다"라며 "다른 것으로 보상하는 그런 식의 접근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