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세 인하 방침, 즉각 철회하라" 요구
정부의 법인세 인하 방침과 관련, 진보신당 심재옥 대변인은 6일 "정부는 부자감세의 완결판인 법인세 인하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심재옥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전셋값, 등록금, 물가폭등으로 고통받는 국민들 앞에 민생특별 대책을 못 낼 망정 부자감세 완결판을 내미는 것은 너무 뻔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심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는 임기 초반부터 종합부동산세 깎아주기, 4대강 사업 몰아주기, 최근에는 취득세 감면까지 보태면서 틈 날 때마다 부자와 재벌을 지원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자감세 철회를 외치는 국민들 앞에서 법인세 인하까지 밀어붙이는 간 큰 정부의 눈에는 부자와 재벌들만 보이는 모양"이라며 "시종일관 부자와 재벌 편만 드는 이명박 정부가 '친서민 정부'가 되길 바라는 것은 파리가 새로 변하길 바라는 것만큼이나 어리석은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은 이날 법인세 2억원 초과분에 대한 세율을 22%에서 20%로 인하하는 내용이 포함된 '기업환경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