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공기, 직접 우리나라로 유입되기는 어렵다" 강조
정부는 7일 "오늘 내리는 방사능 비는 인체에 무해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국무총리실 이호영 사회통합정책실장은 이날 '원전 및 방사능 관련 유관기관 대책회의' 후 가진 브리핑에서 "한반도 주변 기류 흐름상 후쿠시마 위의 공기가 직접 우리나라로 유입되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실장은 또 "기류 상층에서는 편서풍이 불고 있으며, 하층은 바람의 힘으로는 부유물질이 직접 이동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고 부연한 다음 "금일 강수 및 방사능 측정 결과는 측정이 완료되는 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원자력안전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에게 공개하고, 브리핑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산 수입식품의 안전과 관련해선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계속 실시하고 있다"며 "4월6일 현재까지 1450건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공식품에 대해서도 계속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방사능 해수 방류 등 외교사안에 대해선 "일본이 어제(6일) 10시30분부터 제1원전에 질소를 주입하겠다고 사전 통보를 해왔다"며 공개했다.
아울러 이 실장은 "정부는 일본에 연구원 파견을 제안하고, 일본측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며 "일본 원전사고와 관련해 교과부와 외교부가 긴밀히 협의해 대응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동북아의 원전 안전과 관련해선 "한·중·일 간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