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명문대 자살률 높다'는 서 총장 발언은 부적절"
최근 카이스트에서 발생한 잇단 자살사건과 관련, 카이스트 교수협의회장인 경종민 교수는 12일 "오늘 중에 서남표 총장의 용퇴를 직설적으로 묻는 투표를 시행해 교수들의 분명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경 교수는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이같이 언급한 뒤 "교수들의 명확한 입장을 15일 이사회에서 알려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미국 명문대는 자살률이 높다"는 서 총장의 발언에 대해선 "그것이 사실일지라도 지도자가 그렇게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생자살의 원인으로 지목된 징벌적 등록금제를 두고선 "분명히 잘못된 제도"라며 "당연히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과목 영어수업과 관련해선 "일방적 밀어붙이기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