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 평균 매출 6억1500만원으로 전문직 중 'TOP'
연봉 1억원 넘는 '슈퍼 월급쟁이' 19만7000명
고소득 전문직에 대한 과세투명성 제고가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가고 있는 가운데 전문직종 중 변리사의 평균 매출이 연간 6억1500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2009년 전체 근로자 중 연봉 1억원이 넘는 '고소득 월급쟁이'가 2008년에 비해 2000명 증가, 2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14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그래프와 해설을 곁들인 '한눈에 보는 국세통계' 책자를 발간했다.
책자는 3개 항목으로 분류됐으며 1부인 '세정현황'에는 세목 신고현황과 일반세정 28개 항목, 2부인 '국세통계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는 국세통계 해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해해소 7개 항목, 3부 '테마가 있는 국세통계'에는 소득·연령·여성·전문직 등 13개로 테마를 나눠 내용을 구성했다.
'한눈에 보는 국세통계'에 따르면 전문직 종사자 중 변리사의 평균 매출이 6억15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변호사가 4억1600만원, 관세사가 3억1500만원, 공인회계사가 2억9300만원, 세무사가 2억4800만원 순이었다.
전문직 개인사업자 수는 건축사가 7440건으로 세무사(7326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으며 법무사가 5639건, 변호사가 3240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2009년 종합소득세 신고자 355만명 중 여성이 142만8000명으로 전체 신고자의 40%를 넘어섰으며 특히, 소득금액 상위 10%의 여성 비율이 19.4%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같은 시기 근로자 1429만5000명 중 비과세를 제외한 총급여가 1억원을 넘는 '슈퍼 월급쟁이' 근로자는 19만7000명으로 집계 됐다. 이는 2008년과 비교해 2000명이 늘어난 수치.
국세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수요를 수시로 파악해 국세통계를 활용하고자 하는 이용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김주연 국세청 통계기획팀장은 "국민들이 더욱 편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국세통계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