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무사고시회 안경민 세무사가 회원들이 경청하는 가운데 세무실무 연구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부산세무사고시회(회장 박승태)는 지난 14일 세무사회관 3층에서 '세무실무 연구사례 발표회'를 가졌다고 15일 전했다.
세무사 회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가진 이날 발표회는 평소 업무에서 개정세법이나 빠뜨리기 쉬운 함정이 있는 실무 및 문의가 자주 들어오는 문제 등을 골라 발표함으로써 회원들의 업무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먼저 안정민 세무사는 '부동산관련 세금의 과세단위에 대한 검토'에 대해, 뒤이어 황인재 세무사가 '국세부과의 제척기간에 대한 검토'를, 김종원 세무사는 '성실신고확인제에 대한 검토'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한 후에 토의가 이어졌다.
김종원 세무사는 토의에서 "성실신고확인제는 국세기본법 제81조의4항 '납세자의 성실성 추정'에 배치된다"며 "이 제도는 국가 고유책무와 권한을 민간에게 위임해 손쉽게 세수를 확보하려는 행정편의적 발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승태 회장은 발표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이번 연구사례 발표가 회원들의 업무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날 발표회에 참석한 차기 부산세무사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노태주, 최상곤(가나다순) 후보에게 "회장이 되면 회원들이 자유스럽게 연구사례 발표 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