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공동출원 및 부품 국산화 등도 지원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등 7개 조선∙기계 대기업이 협력사에 총 2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신기술 공동개발 및 공동 특허 출원, 부품 국산화 개발 분야 등도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업 5개사와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기계업 2개사 등과 5845개 협력사간에 동반성장 협력을 체결,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향후 7개 대기업들은 협력사에 동반성장 펀드 등 혼합지원 방식으로 917억원, 직접지원 방식으로 943억원, 신용보증기금 등 특별지원 66억원 등 총 2000억원 상당의 자원을 지원한다.
특히, 현대중공업,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3개사는 하도급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 협력사의 자금난 개선에 협조할 방침이다.
7개사는 또 향후 신기술 공동개발 및 공동 특허 출원, 공동기술 개발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지원, 부품 국산화 개발지원 등 기술개발 분야에서도 협력사들과 공조키로 합의했다.
아울러 7개사는 ▲구매담당 임원평가시 동반성장 실적 반영 ▲원자재 일괄 구매지원 ▲위탁정보 통보시스템 도입∙운용 ▲동반성장 전담부서 운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유럽발 금융위기의 여진에 따른 조선시황 악화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7개 조선, 기계 대기업들이 협력사들과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한 것은 의미있는 진전”이라며 “자금지원 및 공동 기술 개발 등을 통해 대중소기업간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