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세청(청장 송광조)과 부산은행(행장 이장호)은 지난 20일 국세 성실납세자에 대한 '금융우대 협약'을 체결했다.
21일 부산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금융우대 협약'은 성실납세자가 우대 받는 공정사회를 구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송광조 부산국세청장과 이장호 부산은행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금융우대를 받을 수 있는 성실납세자는 3년 이상 계속사업자로서 체납이력이 없어야 하며, 최근 3년간 납부세액이 4000만원 이상인 자로 대상은 약 2만 명이다.
우대혜택을 받고자 하는 성실납세자는 사업자등록증명, 납세사실증명(최근 3년 이상), 사실증명(최근 3년간 체납사실 없음), 부가가치세과세표준증명(면세사업자수입금액증명) 등 4종의 민원증명을 부산은행 각 지점에 제출하면 된다.
사업자등록증명, 납세사실증명, 부가가치세과세표준증명(면세사업자수입금액증명)은 국세청 홈택스를 이용해 발급받을 수 있으나, 사실증명은 세무서를 방문해야만 된다.
부산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성실납세자에 대해 최대 5000만원까지 담보 없이 지원하는 'BS성실납세 사업자 아너스론'을 출시했다.
부산은행의 'BS성실납세 사업자 아너스론'은 일반 신용대출보다 1%p 이상 낮은 수준인 연6%~7% 대의 변동금리가 적용되며, 대출지원이 필요 없는 성실납세 사업자는 예금 가입 시 적립식 예금은 0.2%p, 거치식 예금은 0.1%p를 각각 우대해 준다.
송광조 청장은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국세청은)성실납세자는 편안하게, 탈세자에게는 엄정하게 국세행정을 집행하여 공정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금융우대 협약으로 성실납세자에게 다양하고 실질적인 우대 혜택을 마련하여 공정사회를 구현하는 모델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장호 행장도 "이번 협약이 금리우대와 대출지원 등으로 부산·울산·경남 지역 성실납세자들의 사업경영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성실납세자들이 더욱 우대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