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 피해보전 대책 필요하다" 강조
홍재형 국회 부의장은 22일 "한·EU FTA는 '선대책 후비준'이라는 기조 아래 정부여당의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FTA 대책특위 위원장인 홍재형 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EU FTA 발효 시 가장 많은 피해를 입는 축산업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피해보전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홍 부의장은 "한·EU FTA가 발효된다면 작년 말 통과한 SSM법과 정면 충돌하기 때문에 대책을 미리 마련해서 제출해주길 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당 김동철 의원은 "내일 정부와 여당이 고위 당정회의를 연다고 하는데 여기서 이런 것들이 논의돼야 한다"며 "그렇게 된다면 민주당은 비준에 동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지난 15일 한·EU FTA 비준동의안을 부결시킨 바 있다. 당시 비준동의안은 소위 위원 6명 중 찬성 3명, 반대 2명, 기권 1명으로 부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