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이 우리 수출기업들의 한-EU FTA 활용 극대화를 위해 관할구역 100여개 수출기업 CEO들과 직접 만난다.
인천세관은 25일 본부세관 및 산하 3개 세관(수원·안산·부평세관) 관할의 對EU 수출기업들을 대상으로 'FTA 현장순회 CEO 간담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한-EU FTA의 경우 수출기업들이 관세특혜를 받기 위해 반드시 '원산지인증수출자'로 지정 받아야 하지만, 현재 관할 내 1651개 인증대상 업체 중 139개(8.4%)만 지정받는 등 준비가 미흡해 FTA활용에 대한 기업들의 협조를 촉구하기 위한 것.
이날 인천세관은 수원세관 관할지역 내의 수출기업 CEO 10여명과 수원세관에서 간담회를 개최, 원산지인증수출자 제도는 물론 FTA활용방안 및 원산지검증 등에 대한 소개와 함께 수출기업들의 관세 관련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세관은 참석한 기업관계자들에게 우리나라의 두 번째 교역국인 EU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FTA에 대한 철저히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인증수출자 지정을 받도록 CEO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진인근 인천본부세관장은 "FTA 활용을 위해서는 일선세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수출입 기업들의 관심과 협조가 뒷받침 돼야 한다"며 "기업 간담회·설명회를 확대하고, 지자체와도 적극 협조해 FTA활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본부세관은 다음달 11일 안산세관, 18일 부평세관, 25일 인천세관 등에서 나머지 순회 간담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