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담배 대용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전자담배 밀수입을 적발한 안정수 관세행정관이 이 달의 인천공항세관 우수직원으로 선정됐다.
인천공항세관은 25일 국제우편물을 이용한 전자담배 니코틴용액 밀수를 차단한 안 행정관과 정밀 수출심사를 통해 고의적인 세금탈루를 적발한 곽을진 관세행정관 등 2명을 이 달의 우수직원으로 선정, '4월 우리세관 사랑상(We Customs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안 행정관은 전자담배 니코틴 충전용액을 다수의 수취인에게 국제우편으로 분산 발송하는 수법을 사용한 밀수일당을 검거, 국제우편물 통관질서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낙점됐다.
곽 행정관은 5만 달러 상당의 일본산 디지털방사선 촬영장치 핵심부품을 수입한 뒤 계약상 문제를 이유로 다시 재수출한 사건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 수출입업자가 최초 수입통관시 1억5000만원에 달하는 세금을 고의적으로 누락한 사실을 밝혀내 탈루세액을 추징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정재열 인천공항세관장은 "묵묵히 자신의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의 공로로 인천공항세관이 세계 최고의 공항세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직원들이 우리나라 관세국경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공항세관은 직원들의 동기부여 및 사기진작을 위해 매달 일반행정·통관·조사·심사·감시 등 세관 각 업무분야별 우수직원을 선정해 '우리세관 사랑상'을 수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