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7일 제7차 정례회의를 열어 정책금융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도로공사 주식을 수출입은행에 현물 출자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입은행에 대한 출자는 우리 기업의 해외프로젝트 수주 등에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출자규모는 1조원에 이른다.
이번 출자로 수출입은행은 수출입 금융, 해외 프로젝트 수주 등 분야에 약 10조원(BIS 자기자본비율 10% 수준 유지 가정)의 추가적인 자금공급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
출자는 정책금융공사 및 수출입은행 이사회 승인을 거쳐 29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우리 기업의 해외프로젝트 수주가 증가하면서 수출입은행에 대한 금융지원 요청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수출입은행의 자본 규모가 충분하지 못할 경우 플랜트 등 설비 수주, 자원개발 등 해외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지원이 약화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