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자녀범위, 만6세→만8세 이하로 확대
여성공무원 출산휴가시 '계약직공무원' 채용
공무원 육아휴직 대상 자녀범위가 확대되는 등 맞벌이 공무원들의 육아부담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23일 공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첫 학교생활로 부모들의 도움이 절실한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에 대한 육아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만6세 이하로 한정돼 있던 공무원 육아휴직 대상 자녀연령을 만8세 이하로 확대된다.
또한 여성공무원들의 출산장려를 위해 출산휴가 기간에도 휴가자의 업무를 대체하는 계약직공무원을 채용하도록 했다.
그간 육아휴직과 달리 출산휴가 기간에는 대체공무원을 보충할 수 없어, 출산휴가를 앞둔 여성공무원들이 자신의 업무를 분담할 다른 직원들의 눈치를 봐야하는 등 출산휴가를 사용하기가 곤란했기 때문.
한편 행안부는 그동안 질병휴직이 금지됐던 별정직·계약직 공무원들에게도 질병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 공무로 인한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면직 등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조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