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보험이나 변액연금등 장기상품을 가입할 때는 우선적으로 재정상황에 맞는 규모와 성향에 적합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자칫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바라보다가 큰 흐름을 놓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최근처럼 금리인상논란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질때는 가입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최근 최저보증이율제도나 최저적립금보증제도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한 연금이 주를 이루는 것을 볼 때 시장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트렌드로 변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연금보험과 변액연금의 장·단점을 명확히 구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연금보험은 10년 유지시 비과세혜택과 복리효과라는 선물이 있고 예금자보호법의 적용을 받는다. 연금보험의 특징인 중도인출과 비과세를 적절히 활용하면, 비과세의 희소성이나 저금리에 대한 걱정을 어느정도 접어둘 수 있다.
연금보험은 회사상품별로 공시이율과 최저보증이율, 사업비의 차이가 있는점에 유의한다. 소득이 오르거나 단기저축자금등의 목돈이 생겼을 경우에는 추가납입을 통해 적립금을 늘릴 수도 있다. 목돈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연금이 가능한 상품도 있으므로 다른 투자대안이 없다면 적합한 고려대상이다.
변액연금보험은 연금보험의 구조에 펀드투자라는 옵션을 추가했다. 비과세혜택과 중도인출, 추가납입, 연금개시연령, 연금수령방법등은 연금보험과 동일하다. 여기에 펀드에 투자되는 특별계정의 적립금 변동에 따라 내 연금수령액이 변동되는 투자형 실적배당상품이다. 투자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원금의 200%, 옵션에 따라 그 이상까지도 보장해주는 상품출시가 주를 이뤄 관심이 높다.
다만, 상품별 사업비와 운용보수, 최저연금적립금 보증비용등의 차이를 비교해야 실속있는 선택을 할 수 있다. 또한 실적연금의 선택이 가능하더라도 실적에 대한 보증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므로 참고하도록 한다.
이외에 추가납입도 스텝보증이 되는 경우와 원금보증만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입자의 선호도에 따른 선택문제가 발생한다. 주식편입비율이나 납입중지기능, 부부형연금선택, 연금수령의 다양성, 운용사 수익률등도 체크포인트 목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