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질서를 저해하는 가장성 매매 체결 등으로 시장감시규정을 위반한 토러스투자증권과 교보증권에 대해 제재조치가 내려졌다.
27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제4차 회의에서 지난해 2차 파생상품시장 정기·수시감리 결과 교보증권과 토러스투자증권 및 관련 직원에 대해 회원제재금 부과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자기매매계좌(상품계좌)를 통해 코스피200지수 파생상품을 대상으로 권리의 이전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가장성 매매를 대량으로 체결, 거래정보를 왜곡하고 시장의 공신력을 실추시키는 등 공정거래질서를 저해했다.
또 최종거래일에 코스피200지수 옵션종목을 대상으로 수량배분을 유리하게 할 목적으로 분할매도호가를 대량으로 제출해 여타 시장참여자의 배분수량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에 시장감시위원회는 사안의 심각성과 중대성을 감안해 교보증권에 대해 회원제재금 1억1500만원을 부과하고 관련 직원 3인에 대해 감봉 또는 견책에 상당하는 징계를 요구했다.
또 가장성 매매를 대량으로 체결해 거래정보를 왜곡하고 시장의 공신력을 실추시킨 토러스투자증권에 대해서도 회원경고 조치를 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