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오른쪽)은 30일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에서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 타르소 젠후 주지사(왼쪽)와 '상호협력 및 교류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 : 현대그룹 제공)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30일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에서 브라질 남부 중심지인 '히우그란지두술(Rio Grande do Sul)'주(州)의 타르소 젠후(Tarso Genro) 주지사와 '상호협력 및 교류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그룹 측은 "이번 MOU 체결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지난 4월 브라질 명예영사로 취임한 후 첫 공식 행보"라며, "이를 기점으로 향후 양국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확대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그룹은 같은 날 이어서 '히우그란지두술주 투자 기회 세미나' 개최를 지원했다.
이 세미나에는 타르소 젠후(Tarso Genro) 히우그란지두술 주지사, 에드문후 후지타(Edmundo Sussumu Fujita) 주한 브라질대사, 주한 브라질대사, 주정부, 기업 등 70여명의 브라질 대표단과 현정은 회장 등 현대그룹 각 계열사 대표,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기업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세미나에서는 브라질 대표단이 한국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브라질의 투자 장려정책, 한-브라질 합작투자 사례 등을 소개했고, 한국 기업 관계자들이 30여 개 브라질 유수 기업의 대표단과 개별적으로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현대그룹은 이미 주력계열사인 현대상선이 브라질을 중심으로 남미시장 컨테이너 수송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브라질 상파울루에 지점을 설립했다. 또 현대엘리베이터도 중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초고속 엘리베이터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밖에 다른 계열사들도 브라질 시장 진출을 위해 다각적으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