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운영 기본구조 바꾸는 작업할 것" 강조
정부·여당이 등록금을 소득에 따라 차등 지원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2일 "보편적 복지를 실천하고, 장기적 국가 과제로 입안하고, 다듬어가는 것은 민주당의 몫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보편적 복지특위 1차 회의에 참석, 이같이 언급한 뒤 "민주당은 단지 복지정책을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회 틀, 경제운용 틀, 국가운영의 기본 구조를 바꾸는 작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말에 '극성하면 망한다'고 했다"며 "이명박 정권 들어 친기업·친재벌·규제완화·부자감세 정책을 펴나가면서 우리 사회의 진보적 논의는 싹부터 없어졌다고 생각했을 때야말로 새로운 사회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보편적 복지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보편적 복지는 소비와 분배를 촉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산과 성장을 추동하는 진보적 성장의 중요한 틀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회의에 참석한 정동영 최고위원은 "오늘은 민주당에 굉장히 중요한 날로, 진보적 민주당의 길을 가는 행동의 결실"이라며 "만시지탄의 감이 있지만 어제 출범한 119특위를 한 날개로, 보편적 복지특위를 한 날개로 해서, 2013년 체제를 열기 위한 준비가 시작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