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대형회계법인들을 상대로 총체적인 내부 시스템을 점검하는 품질관리감리가 실시된다.
품질관리감리제도는 회계법인의 감사계약부터 회계사 교육, 심리실 운영 등 감사보고서가 생산되기까지의 총체적인 내부 시스템을 사전에 점검하는 제도로서 올해 첫 시행된다.
이에 따라 회계법인들은 오는 7월부터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계감사품질관리감리위원회로부터 5년에 한번씩 품질관리감리를 받아야 한다.
한공회 관계자는 19일 "품질관리감리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되는 만큼 내부관리 시스템이 비교적 잘 갖춰진 대형회계법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 점차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오는 7월 품질관리감리제도 첫 대상은 5개 대형회계법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품질관리감리의 결과는 감사보고서처럼 적정, 한정 등으로 산출돼 상공회의소, 상장협의회 등의 업계 관계자들과 학계 인사 등 9인으로 구성된 자율감리위원회로부터 감리내용을 최종 승인받은 뒤 금감원에 통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품질관리감리 결과에 따라 회계법인에 제재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품질관리감리 결과 개선할 점이 있다면 이를 권고하는 수준 정도일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