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회계관련 질의 등이 증가함에 따라 증권·투신관련 민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용카드 부당발급 및 카드사의 부당 채권추심 등 신용카드 관련 민원도 지난해말 보다 40.9%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각종 금융상담 및 안내 등을 포함한 올 1/4분기중 금융관련 민원발생 건수는 총 3만3천125건으로 지난해 말(2만6천950건)에 비해 22.9%나 증가했다.
금융권별로 보면 은행·비은행관련 민원이 2만1천243건으로 전체의 64.1%를 차지하고 보험 관련 민원은 1만338건으로 31.2%, 증권·투신관련 민원이 1천544건으로 4.7%를 차지해 은행·비은행관련 민원이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증권·투신의 경우 지난해 4/4분기중 906건에 불과했지만 올 들어 70.4%나 급증, 1천544건에 달했다. 특히 회계관련 질의 민원이 지난해말 75건에서 116건으로 급증해 전체 증권·투신 민원의 15.7%를 차지했다.
은행·비은행의 경우 신용카드 관련 민원이 3천469건으로 전체의 44.2%를 차지, 지난해말 2천462건, 40.5% 보다 비중이 더욱 높아졌다. 그 외에는 대출 및 신용정보 관련 민원이 각각 20%(1천573건), 8.7%(686건)를 차지했다.
이밖에 보험의 경우 보험금 산정 부적정 관련 민원이 743건으로 전체의 24.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보험금 지급여부 결정 및 보험모집 관련 민원이 각각 14.3%(434건), 11.4%(347건)를 차지했다.
한편 민원인의 요구사항이 수용된 정도를 나타내는 민원 수용률은 전체 처리 1만1천629건중2천581건이 민원인 요청 수용돼 22.2%에 그쳐 전분기보다 2.9%포인트 감소했다.
금융권별로는 보험관련 민원 수용률이 35.6%, 증권·투신관련 민원 수용률이 27.8%, 은행·비은행관련 민원 수용률이 16.5% 순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