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서에서 양측은 "최근 슈퍼마켓, 떡집, 빵집까지 업종을 가리지 않고 사업을 확장하는 대기업들 때문에 풀뿌리 지역 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과 골목 경제가 고사될 위기에 처했다"면서 "서울시가 100만여 서울시 중소상공인의 생존권을 보장하며 보다 열린 자세로 소통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최근 문제가 불거진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의 대폭 인하와 상가임대차보호법의 개정을 공동으로 건의할 것과 대기업의 부문별한 사업 확장을 규제하기 위해 시·도지사에게 사업조정권한을 위임할 것도 제안됐다.
또한 동네상권 복원과 마을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기구인 '생활경제지원센터' 및 '착한소비지원센터'와 중소상공인이 직접 참여하는 거버넌스 기구 '풀뿌리 경제 특별위원회' 등의 설치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양측은 지역경제를 살려 골목에도 따뜻한 경제의 온기가 돌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호 소통과 협력을 추진하기로 다짐했다.
한편 이날 정책협약식에 참여한 단체들은 전국유통상인연합회, 전국지하도상가상인연합회, 전국중소상인유권자연맹, 중소상인살리기전국네트워크, 대형마트및SSM저지를 위한 서울및지역대책위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