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행정자치 비서관에 윤한홍 등 비서관 4명 승진인사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공석인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에 곽영진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을 내정했다.
또 행정자치비서관에 윤한홍 대통령실장실 선임행정관, 그리고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에 김석붕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기획비서관에 신용출 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각각 승진발령, 60년대 출신의 젊은 비서관으로 청와대 분위기를 일부 쇄신했다.
위기관리비서관에는 최수용 한국해양대 초빙교수가 임명됐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발표한 인사는 보시는 것처럼 내부 발탁이 많았다. 대통령과 임기를 끝까지 같이 할 사람들을 중심으로 했다. 해당 수석들과 호흡을 맞춰 일을 잘하라는 뜻이고, 내부 직원들에 대한 사기 진작의 측면도 있다"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곽영진 문광부 제1차관 내정자는 57년생으로 한국외대 경제학과를 나와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과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으로 일해왔다. 업무능력과 전문성을 인정받고 문화체육관광부로 금의환향하게 됐다.
또 대통령실 신임 행정자치비서관에 발탁된 윤한홍(62년생, 서울대 독문학과) 대통령실장실 선임행정관은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시절 서울시 세제·기획·행정과장을 거치며 대통령의 신임을 한 몸에 받은 인물.
그는 이 대통령 취임이후 인사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오래 일했으며, 이후 대통령실장실 선임행정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추진력과 지방행정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문화체육비서관으로 승진한 김석붕(64년생, 성균관대 행정학과)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실과 홍보기획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일하다 선임행정관으로 승진했다. 업무능력과 풍부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신용출(65년생, 서울대 경영학과) 기획비서관은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대통령실 경제비서관실 행정관으로 발탁, 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서도 기획력과 조정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비서관으로 승진했다.
최수용(56년생, 해사) 신임 위기관리비서관은 해군본부 작전훈련처장과 합동참모본부 작전지원처장, 해군 교육사령부 부사령관까지 거쳐 한국해양대 초빙교수로 일해왔으며, 위기대응능력과 해상작전분야 전문성이 높다는 것이 청와대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