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에 빠진 아일랜드가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 그리고 유럽중앙은행(ECB)과의 합의에 따라 정부의 재정 손실을 줄이기 위한 긴축 재정안을 발표했다.
긴축안에 따르면 물품 및 서비스에 적용되던 부가세가 현재 21%에서 23%로 상승되고, 자동차세 분야에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른 세율이 1톤당 15유로에서 20유로로 책정되면서 친환경 소형차의 자동차세가 무려 60%나 인상된다.
뿐만 아니라 복지부문의 예산을 최대한 줄이면서 대중교통 요금 및 대학등록금 대거 인상, 주택보유자에 대한 가구세 신설 등 서민들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간접세를 올려, 2012년 아일랜드 국민들의 삶은 1840년대에 불어닥친 감자 기근 시기 만큼 힘들어질 전망이다.
